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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나랑

시판 이유식 샘플 후기(풀무원 베이비밀, 베이비본죽)

유니의 이유식거부가 몇주 극복되다가 다시 또 안먹어시기가 돌아왔다.

남들처럼 엄청 정성들여 이유식을 만들어주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유식 거부시작되면서 이유식 샘플도 여러 곳 시켜보고 중복되는 메뉴로 주지 않으려고 거의 끼니때마다 만들어먹였던 것 같다.. 음.. 이게 오히려 맛없어서 안먹었나...;;

그래도 나름 잘 먹어줘서 한시름 놓았었는데 또 안먹기 시작해서 시판 이유식을 다시 뒤져보게 되었다.

 

 

풀무원 베이비밀

지난번 알아보기만 하고 신청 못했던 풀무원 베이비밀..

이건 신청을 못한게 맞다.. 12시에 리셋되서 신청을 몇번 시도해보았는데 이상하게 결재가 잘 되지 않아서 몇번 헤매다보니 금방 품절되버려 신청을 못했었다.

크롬이나 edge로 들어가면 결재가 잘 안되는 현상이 있는거 같다.

익스플로러로 베이비밀 홈피 들어가니 바로 신청 성공~

샘플이유식 신청할 때 메뉴를 직접 고를수는 없지만 홈피에 떠있는 샘플이유식 메뉴를 확인할 수는 있어서 샘플신청시 메뉴도 나름 고려해서 신청했다.

배송비 3000원만 결재하면 되고, 배달은 비닐아이스팩가방 안에 꼼꼼히 잘 배송되어져 왔다.

풀무원 베이비밀 샘플신청 화면

후기를 선택해서 총 이유식 2개가 왔는데 특이한게 '후기_낮_이유식메뉴명', '후기_밤_이유식메뉴명' 이렇게 낮과 밤으로 나뉘어져 왔다.

물론 먹이는 사람 맘이지만 낮과 저녁에 먹이는 메뉴를 고려해서 만든다는게 인상적이었다.

낮 메뉴는 .. 받자마자 너무 빨리 먹이는 바람에 사진을 찍지 못했다;;; 

밤 메뉴도 정신없이 먹이다 급 사진만 저리 겨우 찍고 먹였다. 일단 사진으로만 봐도 엄청 부드러운 죽 상태이지만 알갱이가 살아있다. 유니는 2개 다 싹싹 긁어먹었다.. 

시판 이유식 샘플 시킨 것 중 제일 잘 먹어준 것 같다.

유니가 좋아하는 알갱이상태는 있지만 부드러워서 유니가 꿀떡꿀떡 금방 먹어주었다.

사실 이 묽기를 따라서 이유식을 해보려고 했는데 도저히 저런 부드러움은 안나올 것 같았다.

풀무원 베이비밀 이유식
풀무원 베이비밀 아보카도단호박닭죽

 

베이비본죽

이것도 풀무원 베이비밀처럼 배송비 3000원만 내면 샘플을 시킬 수 있다.

샘플은 '웰컴딜'이라는 메뉴로 시킬 수가 있었고 유니는 후기이유식으로 선택했다.

상자에 꼼꼼히 잘 포장되어져 왔고 이것도 오자마자 먹였다.

베이비본죽 이유식

후기이유식 2개 중 한우무미역죽같은 경우 소고기가 11% 정도 들어있다고 했는데 왠지 그것보다 더 많이 들어있는 것처럼 소고기알갱이가 많아보였다. 상태는 평범한 이유식 묽기.. 팍팍하지 않고 너무 부드럽지도 않은 중간정도.

베이비본죽 한우무미역죽

유니 컨디션이 안좋았던건지 2개 다 남겼다....

너무 안먹어서 내가 먹어보긴 했는데 맛도 좋고 상태도 다른 이유식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안먹은 이유는.. 유니가 그냥 안먹고 싶었던걸로...ㅜㅠ

 

다른 엄마들도 그러겠지만 이유식 만들고 안먹으면 다 엄마몫... 

일부러 엄마 안줘도 되는데...ㅠㅠ

 

지금 유니는 시판을 먹이고 있지는 않다.. 아껴놓고 있다.. 지금 친정에 있어서 할무니가 많이 이것저것 챙겨주셔서 고기도 구워먹고 생선도 궈워먹고 매끼 다른걸로 주는데 이제 집에 돌아가면 그럴수 없을 것 같아서 아마도 시판도 주문해서 먹여야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시판 이유식 덕분에 몇끼는 또 여유지게 이유식 신경을 안썼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