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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나랑

육아템 추천 (장난감편)

유니는 장난감 미니멀리즘을 살고 있어서 한동안 집에 가지고 놀거라고는 재활용품들이 주를 이뤘다.

그렇지만 친정엄마가 장난감이 너무 없다고 유니에게 장난감 좀 사주라시길래 조금씩 장난감을 장만하기 시작했다. 

 

 

야심차게 샀던건 에듀테이블~ 아마도 우리나라 아가들은 다 가지고 있을 듯 싶다.

그렇지만 기대했던 것보다는 반응도 별로고 사실 없어도 될것 같은 장난감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유니가 8개월 무렵 친정집 근처에 사는 아는언니에게서 받은 쏘서는 나름 좋아했다.

쏘서에 들어가서 놀기도 하고 잡고 서서 주변을 맴돌며 장난감들 하나하나 관심도 가지고~

그렇지만 만약 사거나 대여했다면 좀 돈 아까웠을 것 같다. 

누군가에게 나눔받거나 중고로 들이면 딱 좋을 장난감이지 싶다.

 

쏘서타는 유니

 

그리고 또 한동안 장난감 안사줬다.. 아니.. 이미 있는 거 위주로 갖고 놀기에도 하루가 참 짧았다.

그렇지만 또 엄마가 유니 장난감 좀 사주라며... 본인이 사시겠다는걸 극구 말려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그네 사주면 어떻겠냐고 하셔서 당근마켓을 뒤져보기 시작했다.

에듀플레이 코끼리 그네~ 거래하신 분은 할아버지셨는데 손주가 오면 태워주려고 사놓으셨단다. 안타서 내놓으셨다길래 만원 주고 구매했는데 (직접 가져다주시기 까지 하셔서 너무 감사했다) 상태가 정말 안탄 새거~

에듀플레이 코끼리 그네

유니는 겁이 좀 있어서 새로운거 보면 적응이 필요할 때가 있다. 그네도 무서워할줄 알았는데 왠걸요~

첨부터 머리 휘날리며 발 동동 구르고 엄청 신나했다.

하루에 15분 정도씩 3번씩은 태워주는거 같은데 11개월인 요즘은 그네만 보면 태워달라고 난리다.

저건 문에 봉만 설치하고 평소에는 떼놓고 있을 수 있어서 자리도 덜 차지하고 좋다.

무엇보다 유니가 너무 좋아해서 대만족~

친정엄마는 태우자마자 좋아하는 유니보고 만원으로 너무 좋은 장난감을 찾았다며 나보다 더 좋아하셨다.

새제품 사려면 5만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 그 돈도 아깝지 않았을 것 같다.

 

그네에서 잠드는 유니

가장 좋은 건 그네타며 신나하다가 스르르 졸며 잠든다는거~

지난달에 구매했으니까 2달 동안 편하게 잠을 재운 것 같다. 평소에도 잠오면 자기 자리에 들어가서 뒹굴다 자던지 아님 가끔 잠투정을 할때면 안아서 재웠는데 그네 들이고 나서는 안아서 재우는 일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덕분에 낮잠 잘 때쯤 태우면 정말 거짓말처럼 스르르 잠든다.

 

 

어디까지나 유니맘 생각일뿐 아마 아이마다 장난감을 대하는 반응도 다를 것이고 엄마들 생각도 다 다를것이다.

난 장난감 보다는 책에 좀더 욕심이 있어서 왠지 우리집에 돌아가면 책으로 벽면을 도배해놓겠지만

유니 발달에 도움이 되는 장난감은 적극 구해주고 싶다~

유니가 좋다면 엄마도 너무 좋아~